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SBS 언론사 이미지

"복잡한 수학 방정식 같네"…초등 2/3 등교 방식 혼란

SBS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원문보기

1∼2학년 등교 수업을 앞둔 초등학교들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2/3로 유지하기 위한 학사 운영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대학교(초 20학급 이상, 중·고 13학급 이상)는 같은 날 전교생의 2/3 이상이 등교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 과밀 학급(초 27명 이상, 중·고 31명 이상)은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을 이용하거나 분반 수업 등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초등학교는 분반 수업을 하면 학생 지도가 어렵다고 판단,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다양한 학사 운영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음성군의 A 초등학교는 1∼2학년의 경우 4일 등교 수업, 1일 원격 수업을 합니다.

3∼6학년은 2일 등교 3일 원격 수업을 합니다.


학년별 등교 수업을 요일별로 다르게 해 항상 전교생의 2/3만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청주시의 B 초등학교는 한 학급을 둘로 나눠 번갈아 등교하는 홀짝제를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학생 수를 도교육청이 제시한 2/3보다 강화된 절반만 등교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충주시의 C 초등학교는 '2+3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4·5학년은 월·화요일, 2·3·6학년은 수·목요일 등 2일만 등교하고, 나머지 3일은 원격 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청주시의 D 초등학교는 학년·학급별로 1일 원격 수업, 4일 등교 수업을 하는 '1+4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학년, 학급별로 시차를 두고 등교하거나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을 검토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같이 학교마다 등교 수업 운영 방식이 달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다 보니 등교 방식이 마치 어려운 수학 방정식 문제를 풀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고등학교는 대부분 3개 학년 가운데 2개 학년이 돌아가며 나오는 방식의 등교 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