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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포츠, 디즈니에 러브콜…NBA·MLS 개막 무대 눈독

매일경제 이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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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가 코로나19에 막힌 미국 프로스포츠의 시즌 재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과 월트디즈니는 남은 NBA 시즌 경기를 디즈니월드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NBA 외에도 시즌을 개막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프로축구(MLS) 역시 같은 장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월드가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는 방대한 시설 덕분이다. 디즈니월드는 ESPN의 소유주로, 이 지역에 있는 ESPN 스포츠 콤플렉스는 NBA 3~4경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코트뿐만 아니라 연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약 992㎡(약 30만평)에 달하는 지역 내에 호텔 객실만 2만4000여 실로 미국 농구와 축구가 동시에 시즌을 진행해도 차질이 없다.

NBA는 정규리그에서 팀당 15~19경기를 남긴 시점인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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