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지역사회 감염 관리 중요"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등교 개학과 관련 지역사회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없어진 후에 등교하면 가장 안전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질병특성상 퇴치는 어렵고 국내외에서 장기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생활 속 방역방법을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고3 학생 등교에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1, 2학년 그리고 유치원생의 등교가 진행된다. 등교수업에 대한 찬반의견도 있고 또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불안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학생의 건강과 학업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감염병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 안으로 유입되지 않으려면 학교 밖, 지역사회 감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매우 높지만 예방이 불가능한 감염병은 아니기때문에 지역사회의 위험도가 낮아지면 학생들의 감염위험도가 함께 낮아진다.

정 본부장은 “학생이 많이 방문하는 학원의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 행정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학원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가 가능한 좌석 배치, 책상·공용공간에 대한 철저한 소독, 자연 환기 그리고 유증상자에 대한 출입제한 등의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학부모와 교직원도 감염 위험이 높은 노래방,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를 철저히 실행해달라”면서 “학생도 감염 위험이 높은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