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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미향 논란,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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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감정과 동떨어져…尹에 선 그어야"
"진보적 사람들도 '尹 부정 눈감을 수 없다' 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 관련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민생당 박지원 의원이 25일 비판했다. 당이 윤 당선자가 불충분한 해명을 하도록 방치하면서 논란을 증폭시켰고, 국민정서와도 동떨어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민생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1월 8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민생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1월 8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당선자 논란에 대해 “현재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처음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언론의 의혹 보도를 보고 (먼저) 사실을 파악하자고 했으면, 윤 당선인을 불러다가 (사실관계를) 잘 파악하고 (윤 당선자가) 불필요한 이야기를 안 하게 해야 된다”며 “윤 당선인이 계속 인터뷰를 하고 심지어 라디오 생방송으로 (자기 해명을) 해대니 자꾸 의혹이 증폭되고 또 새로운 것이 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윤 당선인이 친문(親文)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넷 방송 등에 출연해 해명을 시도하다가 논란을 되레 키우기만 한 것이 민주당의 ‘입단속’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서 (윤 당선자에게) 선을 그어줬어야 된다”며 “현재의 국민 감정하고 민주당이 동떨어져 간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제가 그 진보적인 목포·광주 분들한테 물어봐도 ‘물론 (윤 당선자와 정의연의) 30년의 업적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론에 제기되고 있는 부정에 대해서는 눈감을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윤 당선자가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하는데 너(윤 당선자) 와라, 네가 할 말 있으면 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윤미향 당선인이 가기도 그렇고 안 가기도 그럴 것”이라며 “그 페이스에 말려드니까 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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