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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자 레슬러 기무라 하나, 악플에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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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기무라 하나. 스타돔 레슬링 제공


최신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테라스 하우스’ 시리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일본 여자 프로 레슬러 기무라 하나가 22살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23일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기무라의 소속사인 스타돔 레슬링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기무라 하나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기무라가 테라스 하우스 출연 이후 악플에 시달렸다며 심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NHK는 기무라의 계정으로 보이는 SNS에는 이날 새벽에 '안녕'이라는 글이 게시됐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속 단체가 기무라의 사망 이유 등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악성 댓글에 따른 스트레스와 연관된 죽음일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여자 프로레슬러인 나가요 지구사는 "말은 때로 너무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무참하게 찔러 망쳐 놓는다. SNS, 얼굴을 내밀지 않는 편리한 세상을 만든 도구, 편리한 도구는 무엇이든지 오케인가?"라고 고인을 애도하면서 악성 댓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고 NHK는 전했다.

사업을 하는 마에자와 유사쿠 씨는 "SNS에서 지나친 비방·중상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 피해자의 액션(행동)이 전체의 억지력이 된다"며 자신도 앞으로는 악플 피해를 적극적으로 신고하겠다고 적는 등 SNS 공간에서 악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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