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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국민과 세계인들 모두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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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지 이제 2주가 지났습니다. 그 사이 헤아리기도 힘든 회계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 수사도 시작되면서 '조국 사태'처럼 '윤미향 사태'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제 꼭 일주일 뒤면 윤미향 당선인도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뀌게 되지요.

이 할머니는 여전히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2차 기자회견까지 하는데, 그에 앞서 저희TV조선이 이 할머니를 40분가량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 할머니가 지난 30년의 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고, 위안부 문제 해결방식에도 자신만의 분명한 논리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뿐만 아니라 국민과 세계인까지 모두 배신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황선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에게 느꼈던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수요집회 당시 모금을 하는 과정도,

이용수 할머니
"데모때 애들 와서 차가운데 더운데 앉아서 하는데 돼지(저금통) 털어서 가져와요. 그 돈 받는걸 안타까웠어요."

사용하는 과정도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이름으로 나비기금이 들어와요. 그럼 김복동 할머니 앞으로 가는 할머니 돈이에요? 전국에 있는 할머니들 나눠서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드리라고 하는 거잖아요."

일부 할머니들에게 지급된 지원금도 속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이제보니 그게 아니에요, 많이 모금 해서 조금 그저 주는 거예요. 그렇게 당했잖아요."

이 할머니는 자신이 단체의 대표 직함을 맡지는 않았지만 못지 않게 열심히 활동했는데 윤 당선인은 할머니에게 대표성이 없다고 되받아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할머니가 언제 대표였어요 그래요."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정치인이 된 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뿐만 아니라 국민과 세계인 모두를 배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우리만, 할머니들만이 아니라 국민들한테도, 세계 사람들한테도 이런 배신감을 줬잖아요."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할머니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연은 회계실수는 있었지만 부정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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