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6개교 고3들 다음주 등교수업 재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등교 재개를 밝히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등교 첫날 귀가 조치가 내려졌던 인천시 5개구 66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25일부터 다시 등교수업을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오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및 인천시 관계자와 회의를 갖고 검사 결과 공유, 등교 가능 여부, 학교방역 대책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관내 66개교 고3 학생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등교하게 된다.

인천교육청의 이런 결정은 인천 지역 고3 학생들의 추가 감염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이 향후 코로나 지역 감염에 대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회의에서 인천시 고광필 공공의료지원단 부단장은 “현재까지 검사 결과 학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확진자가 일부 발생하더라도 방역당국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센터 수강생 129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미추홀구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 843명도 이날 오후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24시간 비상대기하며 상황 발생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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