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등교 이튿날 치른 학평, '국어' 쉽고 '수학' 비교적 어려웠다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수학은 이과생 '가형' 어렵고 문과생 '나형' 평이했다는 평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5차례나 연기되며 80일 만에 등교 수업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0.5.20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5차례나 연기되며 80일 만에 등교 수업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0.5.20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전국 고3들이 등교 이튿날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은 지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 가운데 '국어'는 비교적 쉽고 '수학'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치러진 '국어' 과목은 예년 수능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통상 난이도가 높은 '독서' 영역에서 과학과 사회 지문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고 '문학' 영역도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법'에선 14번, 15번 문항에서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비교적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고 '독서' 영역 24번 문항도 고난이도 문제로 꼽혔다.

다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에도 코로나19로 학업 공백기가 길어 집에서 충분히 공부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고3들이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등교해서 수업을 듣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에겐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과목은 이과생이 응시하는 '가형'은 지난 학평보다 어렵게, 문과생이 응시하는 '나형'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가형은 통상 난이도가 쉬운 편인 앞 부분 문항에서도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출제돼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형은 기본 유형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돼 지난 수능은 물론 3월 학평보다도 쉬웠다는 평이다. 때문에 EBS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학생들이 체감한 난이도도 낮은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소장은 "장기간 등교수업이 진행되지 않아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복잡한 문제라도 꾸준히 풀어보는 연습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학평은 인천 지역 학생 1만3000명 등이 전국 단위 채점에서 빠져 객관적인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준석 공천 개입 의혹
    이준석 공천 개입 의혹
  2. 2고 윤석화 노제
    고 윤석화 노제
  3. 3김영환 충북지사 돈 봉투
    김영환 충북지사 돈 봉투
  4. 4모범택시3 장나라
    모범택시3 장나라
  5. 5음바페 호날두 동률
    음바페 호날두 동률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