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용서 안 했다…법이 심판"

'기부금 유용' 의혹 제기 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사진)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처음 만났으나 화해는 불가능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기부금 유용' 의혹 제기 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처음 만났으나 화해는 불가능했다.

21일 한겨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을 만난 뒤 "윤미향을 용서하지 않았고 다른 것은 법에서 다 심판할 것이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테니 (윤 당선인도)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8시쯤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가 묵는 대구 중구 한 호텔방에 연락없이 찾아왔다.

윤 당선인은 무릎을 꿇고 그동안 이 할머니를 서운하게 한 점을 사과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안아달라고 해 안아줬을 뿐"이라며 용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일 오후 5시쯤 시작된 검찰의 서울시 마포구 정의기역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은 12시간 만에 끝났다.

검찰은 인근 옛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도 압수수색했다.

회계 부정 등 정의연이 연루된 의혹은 경제범죄 전담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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