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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개학 일주일만에 70개 학교 다시 방학

동아일보 파리=김윤종 특파원,베이징=윤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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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中도 일부 학교 개학 연기-취소

英 18개 지자체는 등교일정 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완화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은 닫혔던 학교 문을 서서히 열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학이 철회되고,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르몽드는 18일(현지 시간) 전국 70곳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해 개학을 취소하고 다시 방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11일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4만 곳의 개학을 허용했다. 학부모들은 “너무 이른 조치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교육부가 학생 안전을 볼모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포함한 수도권 우시마 지역 내 학교 3곳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학생들이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핀란드 방송 윌레(Yle)가 20일 전했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학교 문을 연 중국에서도 지린(吉林)성 수란(舒蘭)시의 일부 학교가 집단 감염 확산을 이유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영국에서는 중앙정부가 정한 등교 일정을 거부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가디언은 버밍엄, 뉴캐슬, 브리스틀 등 18개 지자체가 19일 “중앙정부가 정한 다음 달 1일 개학을 따르지 않겠다. 학교 내 방역에 허점이 많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 1500여 곳의 휴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22개국 교육장관들은 18일 화상회의 후 “감염자 수가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괴질’이 늘어나는 것도 등교 거부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김윤종 zozo@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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