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첫날, 마스크 쓰고 실습하던 고3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 첫날인 20일 오전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송봉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진행된 첫날 충남 천안 한 고교에서 학생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던 중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20일 충남소방본부와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천안 한 고교에서 미용 실습수업을 받던 A양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쓰러졌다.

A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원칙에 따라 수업 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A양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고 현재 퇴원한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은 일단 퇴원했다"며 "보호자와 상의해 내일 정밀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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