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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의 195억원 횡령 도운 혐의, 라임 前 본부장 첫 공판

조선일보 원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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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라임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이 열렸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신혁재)는 20일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비롯한 각종 향응 등 로비를 받고, 라임 자금으로 환매가 중단된 펀드에서 195억원을 빼내 스타모빌리티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이 195억원 투자금을 포함해 총 517억원을 스타모빌리티에서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지난 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으로 스타모빌리티의 CB를 인수한 뒤, 스타모빌리티 측이 대금을 임의로 사용하게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어 “김 전 본부장의 이러한 행위로 스타모빌리티는 195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얻었고, 라임이 운용하는 펀드는 같은 금액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최근 선임돼 공소 사실이나 증거 인부에 관한 의견을 (이번 공판에서) 제시하기 어렵다”며 별다른 의견을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와 관련된 증인 진술 일부는 증거로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혔다.

김 전 본부장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원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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