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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교 가요" 등교 앞두고 불안·안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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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앞둔 고3들, 입시 불안과 감염 우려 '공존'
공부 방향 '깜깜'…"내신 걱정·입시 상담 필요"
학부모들 "등교 불가피…방역 위해 돌봄 인력 필요"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등교는 내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두 달여 만에 이뤄집니다.

등교를 앞둔 학생들은 불안과 안도가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교 수업 시간표를 보면서 가방을 정리하는 고등학교 3학년 이윤서 양.


두 달 넘게 인터넷 수업만 듣다가 친구들과 선생님을 실제로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이윤서 / 고등학교 3학년 : 고등학교 3학년이 10대 마지막이잖아요. 그걸 친구들이랑 못 보냈다는 게 너무 아쉬웠고….]

늦어진 입시 일정으로 불이익은 없을지, 혹여라도 아픈 친구가 생겨 학교가 문을 닫진 않을지,


문득문득 고민이 밀려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윤서 / 고등학교 3학년 : 개학하면 어떻게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고, 고3 학생들로서는 많이 입시 문제에서 많이 불안하니까 또 지금 개학을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스터디 카페에서 홀로 공부하던 김석현 군은 얼른 선생님들을 만나 깜깜하기만 한 공부 방향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특히 재수생들이 입시에 몰릴 수 있다는 소식에 내신 성적 걱정이 큽니다.

[김석현 / 고등학교 3학년 : (공부) 방향성도 못 잡았는데 개학을 하면 등교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이 정해주신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시를 준비하는 데엔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학교 밖도 감염 위험이 도사리는 상황이라 오히려 선생님들이 관리해줄 학교가 더 안전할 거란 생각도 듭니다.

[김석현 / 고등학교 3학년 :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과 같이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하곤 합니다. 그런 시설을 이용할 때는 아무래도 직접적인 위생 도움이나 관리는 해줄 수 없는데 학교에 가면 그래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고….]

엉켜버린 입시 일정에 불안해하던 학부모들도 등교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지만,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거듭 학교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염은정 / 고3 학부모 : 저희 아이가 고3이기 때문에 입시라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서 돌봄 인력을 충원해주시는 방안까지 방법을 모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선택 등교제를 하게 해달라는 의견도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또, 등교를 시작하더라도 기말시험, 방학 등 여러 학사 일정과 수능 시험 날짜도 아직 확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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