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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5·18 기념사에 담긴 윤상원 열사의 한마디

연합뉴스 박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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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칼에 이곳 전남도청에서 쓰러져간 시민들은 남은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 믿었습니다.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 담긴 이 말은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생전 발언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기념사에 윤상원 열사의 발언이 인용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상원 열사는 계엄군이 전남도청 진압 작전을 개시하기 하루 전인 1980년 5월 26일 외신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윤 열사의 믿음에 오월 정신을 기리며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가 됐다'는 말로 응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전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때 5·18 단체가 초청한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이 동행한 배경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어제 KBS는 5·18 당시 상황을 보도하며 (그때의) 왜곡 보도를 사과했다"며 "이것이 진실 고백과 화해의 수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전날 기념사 당시 입술이 부르튼 것을 두고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질문이 있는데 대통령은 '피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불철주야 국난 극복에 매진하는 것은 맞지만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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