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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봉쇄령 푼 중국 대기오염 다시 악화

연합뉴스 김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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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재개하자 대기오염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중국 내 주요 오염물질의 농도가 지난 1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봉쇄조치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1년 전에 비해 악화했다면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기 중 30일 평균 이산화질소와 오존 수치는 이미 1년 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이산화황과 대기 중 미립자도 지난 1월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이 연구센터는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봉쇄 기간에 중국 내 이산화질소는 40%,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25% 정도 감소했다.

스모그 덮힌 베이징 시내[촬영 심재훈특파원]

스모그 덮힌 베이징 시내
[촬영 심재훈특파원]



연구센터는 최근 대기 중 오염물질 증가는 경제활동 재개가 오염물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환경보호론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센터는 대기오염이 다시 악화한 중국 상황은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에서 친환경, 청정에너지 우선 정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센터는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오염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상대적으로 석탄 의존도를 줄인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도시는 아직 1년 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오염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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