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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파산보호신청 눈앞…국적기 중 최초

아시아경제 권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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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태국 국적기인 타이항공이 파산보호신청을 앞두고 있다. 타이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파산보호신청을 맞게되는 최초의 국영항공사가 됐다. 국적기가 파산신청을 하게되는 건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주요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정부는 이날 국영기업 정책사무소 회의를 열고 타이항공의 파산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신청은 기업 채무 상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법원의 감독 아래 자산 매각 및 인력감축 등의 방법을 동원해 경영정상화를 꾀하는 제도다.


당초 태국정부는 타이항공에 대규모 구제금융지원을 할 예정이었으나, 수년간 손실이 확대되자 결국 파산신청에 나섰다. 주요 외신은 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곳에 자금을 투입하고 싶지 않다"고 보도했다.


타이항공은 영국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우수 항공사로 꼽히기도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매해 적자를 이어왔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채규모가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타이항공의 부채는 920억바트(약 3조5383억원) 규모다.


타이항공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타이항공의 주가는 18일 13% 하락한데 이어 19일에도 전날보다 15%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폭락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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