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5·18 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극우인사 지만원 씨가 5·18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MBC에 따르면 지 씨는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이라는 발언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 씨는 이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수십 명의 사람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연단에 서서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폭동"이라며 "누가 일으켰느냐? 김대중 졸개하고 북한 간첩하고 함께 해서 일으켰대!"라고 말했다.

전날(17일)에도 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18을 비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지만원 TV'를 통해 최근 미국 국무부가 기밀해제한 문서를 거론하며 "폭동은 간첩과 김대중 추종자들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폭도'라 지칭했고, 계엄군의 무력진압을 "굉장히 자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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