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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모임' 정국·재현·차은우·민규, 이태원 방문 뭇매→각 소속사 사과에도 비난ing[종합]

헤럴드경제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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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전정국, 정재현, 김민규, 차은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전정국, 정재현, 김민규, 차은우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 4월 말 이태원 유흥주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이태원 아이돌' A, B로 퍼져나갔던 루머의 당사자가 '아이돌 97모임' 구성원인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네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 A, B가 이태원의 바에 방문했다는 설이 퍼져나갔다. 이태원 클럽 일대는 용인 66번 환자가 클럽을 방문한 뒤 집단감염 사태가 진행 중인 곳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등에 방문했을 경우 검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댓글을 통해 실명이 거론되는 등 추측이 무성해졌고, A와 B의 소속사는 매체의 문의에 "사생활에 대해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결국 해당 이니셜 보도의 당사자가 정국, 차은우가 맞았으며 재현, 민규 역시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에서 모임을 가졌고 음식점 및 유흥시설 2곳을 돌아다녔다.

이와 관련해 정국 측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기존의 사생활 확인 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 고개를 숙였다.

이후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재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모두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태원 클럽 사태가 벌어진 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네 사람이 이태원 일대에 방문한 것은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당시는 코로나19가 비교적 소강세를 보이던 시기이긴 했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시기다. 특히 차은우의 경우 의료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한 바 있어 언행불일치 식의 태도에도 실망감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가격리 2주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도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차은우는 최근 아스트로로 컴백해 활동하며 '컬투쇼', '히든트랙'과 '뮤직뱅크', '음악중심'에 출연했고, 재현은 '인기가요' MC로 스케줄을 소화해 방송국 스태프들과 많은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국과 민규는 공식적인 외부스케줄은 없었다.

소속사과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문화훈장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원이 등장하거나 직접 자필로 사과하라는 팬들의 분노어린 요구도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향후 논란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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