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계절 관리제·코로나19 여파로 울산 초미세먼지 농도 30% ↓

연합뉴스 장영은
원문보기
울산연구원 "좋음 일수 최대 31일 증가, 3월 초미세먼지 감소폭 1∼2월의 2배"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연합뉴스 자료사진]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울산 초미세먼지 농도가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마영일 박사는 18일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효과 증대를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마 박사는 "계절 관리제 기간 과거 동기간 대비 울산을 비롯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다"며 "이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로 전년 동기간 대비 27%(9㎍/㎥), 울산은 26%(6㎍/㎥)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 동기간 평균 대비로는 23∼30% 개선된 것이라는 게 마 박사 설명이다.

마 박사는 "해당 기간 울산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4년 동기간 대비 최대 31일 증가했지만, '나쁨' 일수는 최대 24일 감소했다"며 "'좋음' 기간 평균 농도는 최대 3㎍/㎥, '나쁨' 기간 평균 농도는 최대 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4년간 동절기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 비교 결과 울산지역 12월은 전년도를 제외하고 3∼5㎍/㎥ 줄었다.


중국과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1∼3월 울산 초미세먼지 농도는 3∼16/㎥ 줄었고, 3월은 평균 11㎍/㎥가 감소해 1월과 2월 감소 폭의 약 2배다.

미세먼지 나빠도 가벼운 운동•하루 3번 실내 환기 (CG)[연합뉴스TV 제공]

미세먼지 나빠도 가벼운 운동•하루 3번 실내 환기 (CG)
[연합뉴스TV 제공]



개정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이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동절기 발전 및 사업장 관리 강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공공 차량 2부제 등 평소보다 강화한 배출 저감과 국민건강 보호 조치를 이행하는 제도다.


마 박사는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은 늦봄에서 여름철 고농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 계절 관리제 시행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가 증명된 만큼 동남권 특성에 맞는 정책 적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