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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협 "학생 상대 '집단면역실험' 등교수업 연기해야" 성명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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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전국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11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국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11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가 오는 20일 고3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과 관련, 학교에서 '집단면역실험'을 시행하는 것과 같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서교협은 18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학교는 밀집도가 어느 집단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교협은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수업을 해야 하고 급식시간, 쉬는시간 분리 등을 실시해야 하는데 학교의 한정된 인력으로 이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또 "교직원은 방역 전문가가 아니"라며 "교육당국은 학교에 방역 인력 지원, 방역 전문가 투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등교 전에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교협은 등교수업 강행에 대해 오직 고3의 대입 입시 일정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비상 시국에는 입시 일정 조율도 필요하다"며 "수업일수, 수업시수, 대입일정 등 코로나19 이전의 교육체제를 그대로 고수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에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하는 등 대체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교협은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이 되어선 안되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학교는 최후방이 돼야 한다"며 고3 입시일정 조정과 등교수업 및 모의고사 등 연기를 촉구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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