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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고 유가 떨어진 4월, 수출입 물가도 뚝

한겨레 신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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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수출입물가

컴퓨터, 장비 등 올랐지만

원유·휘발유 하락폭 커

전체 수출입지수는 떨어져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진 4월 국내 수출 물가가 지난달 대비 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가도 5.1%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4월 수출입 물가지수를 보면, 원화 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저유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오른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각각 5.9%, 14.1% 하락했다. 수출입 물가지수는 국내 물가를 미리 예측하기 위해 만든 수출입품 가격 변동 지표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디램(7.4%)과 시스템반도체(5.1%), 산업용건조기(0.4%) 등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기계 장비 물가가 각각 2.3%, 0.2% 올랐으나 휘발유 등 석탄·석유제품이 31.1% 하락해 전체 지수는 떨어졌다. 테레프탈산 등 원유 정제 화학제품도 저유가 영향으로 2.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 물가 하락으로 2% 하락했다.

수입은 플래시메모리(0.4%)의 상승에도 원유가 39.3% 하락했고 나프타(-36.1%), 프로판가스(-46.3%) 등 석탄·석유제품이 하락해 전체 지수는 떨어졌다. 이달 두바이유는 직전 달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하락했다. 다만 컴퓨터기기, 기계장비 등 자본재와 휴대용전화기, 의류 등 소비재는 각각 0%와 -0.7%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7.2%, 3.7% 올랐으나 환율 상승 영향이 크다. 계약통화인 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변동폭이 1% 안팎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크게 하락해 수출입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수입 자본재와 소비재의 경우 환율 변동폭을 빼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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