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n번방 자경단 자처 '주홍글씨' 운영자 구속영장 기각

더팩트
원문보기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방의 자경단(민간 경비 단체)을 자처했던 '주홍글씨'방 운영자 송 모 씨가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방의 자경단(민간 경비 단체)을 자처했던 '주홍글씨'방 운영자 송 모 씨가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n번방, 박사방 범행과는 달라"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n번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유하는 대화방 '주홍글씨'를 운영해온 20대 남성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 송 씨의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n번방'과 '박사방'에서 피해자를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범행과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홍글씨'의 개설자가 아닌 관리자로서 송 씨가 관여한 정도를 고려해 볼 여지가 있고, 수사 과정과 법정에 빠짐없이 출석했고 주거가 일정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송 씨는 성 착취물 유포자들을 잡는 자경단을 자처하며 대화방 '주홍글씨'를 운영했다. 이곳에서 성 착취물 유포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활동을 해왔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의 신상도 공개 결정 전 이곳에서 먼저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경단 활동을 주장하던 송 씨가 'n번방'과 같이 성 착취물을 유포한 또 다른 대화방의 운영자인 것이 드러났다. 송 씨는 '완장방'이라는 별도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닉네임 '미희'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음란물 수백 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주홍글씨'는 성 착취물 유포방 운영자들 사이의 세력 다툼 과정에서 서로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견제하기 위해 생겨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 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제작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20여 개를 불법 소지한 혐의도 있다.

애초 경찰은 송 씨를 조주빈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해왔으나 '완장방'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1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sejungkim@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