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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클럽발 감염에도 이달 20일 등교 추진…자가진단 시작

연합뉴스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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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 "크게 상황 변동 안 되면 고3 예정대로 등교"
고3 교실 소독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교실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3 교실 소독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교실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미성년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교육부가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

대입을 앞둔 특수 상황에다 등교 수업을 언제까지고 미룰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가능하면 고3 등교는 먼저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등교를 일주일 앞둔 이 날부터 고3 학생들에게 집에서 모바일 등을 통해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NEIS)으로 발열 검사 등 자가진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발열 검사에서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와 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교육부는 또 이태원 등 감염병 발생 지역에 방문했으면 빨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하라고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고3 등교를 앞두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유 부총리와 박 시장, 조 교육감은 서울 시내 학교의 고3 등교생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긴급이동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기로 합의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서울 시내 학교와 서울소방재난본부 간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등교한 고3 학생이 학교에서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학교 임시관찰소에 대기 후 소방재난본부 협조로 선별진료소로 신속히 이동해 조치를 받도록 했다.

발언하는 유은혜 부총리(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kimsdoo@yna.co.kr

발언하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kimsdoo@yna.co.kr



앞서 전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고3은 크게 상황이 변동되지 않는 한 20일에 등교한다 생각하고 있고, 다만 고2 이하는 다시 방역당국과 상의할 것"이라며 "(학년을) 분산시켜서 한 주는 고2가 등교하면 고1은 원격 수업을 하는 식으로 서로 엇갈려 등교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3은 이번 주 일요일(17일)에 '대학수학능력시험 D-200일'을 맞게 된다.

고3은 올해 수시모집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5월에 등교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다.

5월 말까지 등교하지 못한다면 수능과 수시 모집 등 대입 일정이 모두 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등교 추가 연기 여부 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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