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4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어렵게 취업했는데…청년 취업자 10명 중 7명 "이직 고민"

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국내 청년(19~34세) 취업자 10명 중 7명 정도는 취업 후 이직을 생각했거나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회사를 옮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9 청년 사회생활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청년 취업자 500명 중 취업 후 이직을 생각해보거나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응답자의 67.4%에 달했다.

이직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더 나은 곳으로의 취업을 위해서(52.5%)'가 꼽혔다. △연봉이 적어서(37.7%) △일이 맞지 않다고 느껴서(18.4%) 등의 응답 비율도 높았다.

청년 취업자의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이직에 욕구가 컸다. 중견기업(72.2%)와 중소기업(71.6%)의 취업자들이 대기업(52.3%) 취업자들보다 이직시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급여(67.4%)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안정성(32%) △복리후생(24.6%) △조직문화(20.8%) △퇴근시간(19%) △전 업무와의 연관성(9.8%) △회사 명성(7.7%) 등의 순이었다.

이렇다 보니 현재 적절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취업자는 45% 수준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연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이 낮았다. 19~24세 중 54.3%는 적절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25~29세는 45.7%, 30~34세는 39.4%가 '적절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에서 업무 중 부당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 내 갑질 경험자는 직속상사(63.2%)가 가장 많았고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23.2%), 특정 부서원(18.9%), 고객(18.4%), 거래처(13.2%) 등이 뒤를 이었다.

갑질을 당한 청년 취업자는 '업무 의욕 상실(73.2%)'을 가장 많이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에 대한 불만 증가(67.4%) △퇴사를 생각하게 됨(63.7%) △애사심이 떨어짐(53.7%)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46.8%) 등도 꼽혔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연경 인쿠시 영입
    김연경 인쿠시 영입
  2. 2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3. 3조진웅 소년범 논란
    조진웅 소년범 논란
  4. 4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5. 5윤재순 임종득 기소
    윤재순 임종득 기소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