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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 "무관중 경기 어색…팬들과 못 만나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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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정은6, 장하나, 최혜진, 박성현, 김세영, 조아연

(왼쪽부터) 이정은6, 장하나, 최혜진, 박성현, 김세영, 조아연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팬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워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회가 연기된 가운데 펼쳐지는 2020시즌 국내 개막전이자, 첫 메이저대회다.

KLPGA 챔피언십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이 상존한 상황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다. 하지만 대회 내내 갤러리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던 선수들은 낯선 환경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은 "한국에서 대회에 나올 때는 미국보다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흥이 있었고, 더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번에는 무관중이라 좋은 모습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그래도 시합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아연도 "응원해주는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면서 "그래도 방송으로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실 수 있어,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조용한 환경에서 선수들끼리 플레이하면 어색하고 대회가 아닌 마음이 들 것 같다"는 걱정을 내비쳤다. 장하나도 "선수들이 버디를 하거나, 보기를 하거나 감정 기복 없이 골프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무관중 외의 대회 환경 변화를 걱정한 선수들도 있었다. 박성현은 "골프장에서 방역, 살균을 하고, 선수들이 혼자서 앞만 보며 식사를 하는 것이 너무 새롭게 다가온다"면서 "경기 때 항상 캐디와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도 무관중과 방역 조치가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하고 있다. 이정은6은 "골프장 입구에서부터 KLPGA에서 선수들을 신경 써준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선수들도 잘 관리해서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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