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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주빈 공범 '사마귀'인데..." 경찰 찾아와 허위자수한 40대

조선일보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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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력 40대 지구대 찾아 '사마귀' 주장
가족 찾아갔더니 "컴퓨터도 제대로 못다뤄"
13일 오전 8시쯤 대구 수성경찰서 산하 한 지구대에 A(46)씨가 불쑥 찾아왔다. A 씨는 그러더니 “내가 사마귀다”라며 자수 의사를 밝힌다고 했다.

‘사마귀’는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물 ‘n번방’을 모방해 만든 ‘박사방’ 공동운영자의 별명이다. ‘사마귀’는 ‘박사’ 조주빈(25·구속)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사마귀’는 조주빈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기야’ 이원호(19·구속), ‘부따’ 강훈(18·구속)과 함께 주요 공범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지구대에서는 즉시 대구경찰청에 “A 씨가 자신이 ‘사마귀’라고 한다”며 신병을 넘겼다.

그러나 대구경찰청은 A씨를 보자마자 ‘사마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사마귀’는 20대로 알려져 있는데 A씨는 40대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 몰라 A씨의 자택을 찾았으나 가족은 A씨가 “정신도 온전하지 못한데다 컴퓨터도 제대로 못 다룬다”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가족들의 주장대로 A 씨가 어릴적부터 정신질환이 있고 치료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허위신고’로 결론을 내린뒤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을 ‘사마귀’라고 생각하고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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