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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합당 없으면 상임위도 없어"...한국당 "새 선거법이나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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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위,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결의
오늘 시민당과 합당 절차 완료…야당 합당도 압박
"한국당, 합당 미루면 상임위원장 몫 없다" 경고
한국당 "합당할 것…시기·방법은 추후 논의"
[앵커]
이미 예고한 대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통합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에 별도의 상임위원회 배정은 없다고 압박했고 한국당은 여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에 나서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97%의 찬성률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결의하면서 '살림 합치기' 작업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오늘(13일)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동 최고위원회를 열어 합당 절차를 완료합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하루빨리 합당 절차에 들어가라며 비판과 압박의 목소리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마치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한 몸통 두 마리 쌍두뱀처럼 상임위원장 자리와 국고보조금을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배정과 국고보조금 등 이해득실 때문에 합당을 미룰 경우 한국당에 돌아갈 상임위원장은 없을 거라고 이미 경고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제2 교섭단체를 만든다, 이렇게 했을 경우에는 국민이 허락하지 않는 그런 정치를 과연 우리가 인정해야 할지…인정하긴 어렵다.]

통합당과 합칠 것이라는 미래한국당 입장에는 큰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언제, 어떻게 합당을 할 것인지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남의 집 일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는 입장을 취하면서 여당을 향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상징되는 새 선거법부터 폐지하라고 맞섰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여당이 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20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제도 폐지를 위한 저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상임위원장 배정은 없다는 민주당 경고와 관련해서는 공개적인 막말까지 나왔습니다.

[백승주 / 미래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태년 원내대표께 정중하게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정신건강에 대해 병원을 방문해서 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 문제는 21대 국회 원 구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통합이 빨리 이뤄진다면 그만큼 원 구성 협상도 속도를 내겠지만 늦어진다면 상임위 배정 등 여러 현안을 놓고 갈등이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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