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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나 싶었는데"...또 미뤄진 등교에 복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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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개학 맞이' 2주 전 신청한 방역 작업 취소도 못 해
반복된 등교 연기에 대책회의…"학사 일정 어쩌나"
확진자 속출…등교 미뤄져 학부모는 안도의 한숨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또 미뤄지자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긴 학교는 그저 걱정입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다행이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과 학부모의 한숨이 깊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텅 빈 교실, 의자와 책상 사이사이로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고3 학생 170여 명을 맞이하기 위해 2주 전부터 신청한 방역.

개학 이틀 전, 교육부의 갑작스러운 등교 연기 통보에 취소도 못 하고 그대로 진행한 겁니다.

학교에선 학사 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대책회의도 열렸습니다.


이미 미뤄질 대로 미뤄진 중간고사를 또 연기하면 학생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만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우선 일주일 동안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나승표 /서울 인헌고등학교 교장 : 만약에 또 개학이 연기가 된다고 했을 경우에는 여름방학이 없어지거나 수업일수를 단축한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학부모는 한시름 놨습니다.

확진자가 여기저기서 속출하니 학교도 안전하진 않을 거란 생각에섭니다.

[최지원 / 중2 학부모 : 지금 또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조금 더 미뤄지는 게 안심이 될 것 같아요.]

대입 문턱을 앞에 둔 고3 부모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겨울방학 이후 벌써 다섯 달째 집에만 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노심초삽니다.

[이행숙 / 고3·고2·초6 학부모 : 불안은 하죠. 왜냐하면, 혼자서 하는 자기 주도적 수업이 우선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고, 멘탈이 강하지를 못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아쉽기도 하고….]

수험생은 혹시라도 뒤처질까, 제 뜻대로 되는 게 없는 고3 생활이 그저 야속하기만 합니다.

[심진우 / 고등학교 3학년 : 일단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고, 다른 선택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이기는 한데 계획과 다르게 돼서 그게 아마 제일 크게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안전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라는 걸 알면서도 혹시 또 등교가 미뤄지는 건 아닐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속이 타들어 갑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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