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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징용' 미쓰비시중공업 20년만에 영업손실

연합뉴스 이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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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항공기 스페이스 제트 사업에서 거액 손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본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 출신 징용 피해자를 부린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20년 만에 적자를 낸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미쓰비시중공업이 전날 발표한 결산 자료를 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약 295억엔(약 3천3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8 회계연도에는 2천5억엔(약 2조2천8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실적이 대폭 악화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기업 본래의 경영활동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손익 항목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9 회계연도에 이어 20년 만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실적이 악화한 것은 중소 항공기 '스페이스 제트' 사업의 손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이 사업 관련 개발비 등으로 최근 1년 동안 약 2천600억엔(약 2조9천697억원)의 사업손실을 냈다.


이번에 미쓰비시중공업의 세전손실은 326억엔(약 3천724억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21% 감소한 871억엔(약 9천949억원)이었다.

한국 대법원은 징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한 사람당 1억원 안팎을 지급하라고 2018년 11월 확정판결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다가 한국 내 상표권 등 지적 재산권을 압류당했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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