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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칸막이도 준비됐는데…개학 또 연기되나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김선호 김재홍 기자 =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11일 이태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등교 재연기를 결정함에 따라 부산 교육 당국과 학생, 학부모는 모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부산지역 고교 학교장 전원이 참여하는 원격회의를 열고 등교 수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원격회의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교육혁신과장, 중등교육과장, 학교생활교육과장, 부산지역 고교 학교장 등이 참여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수업에 대비해 교육 활동 가이드라인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각종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아쉽지만,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방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등교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 아들을 둔 부산 금정구 거주 50대 남성 박모 씨는 "개학일에 맞춰 공부 계획과 시간 배분, 컨디션 조절을 해왔다"며 "특히 학력평가 모의고사를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등교 수업이 연기되면 엉망진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학부모 김모(40) 씨는 "벌써 몇번째 등교 연기인지 화가 난다"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외출도 삼가며 등교 수업을 위해 준비해온 보람이 클럽 집단 감염에 다 날아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맘 김모(37) 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우리 가족 모두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는데 클럽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말았다"며 "아들을 봐주는 시어머니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걱정이 된다"고 한숨만 내쉬었다.
6살 유치원생 학부모 박모(37) 씨는 "갑자기 개학이 연기돼 당혹스럽지만,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해한다"며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개학이 늦더라도 후회하는 일이 생기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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