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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시 밀집도 확 낮춰야…他학년은 온라인수업 위주로"

이데일리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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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조언
"이태원 사태로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 발병 가능성 확인"
"고3 등교 불가피하다면 분반·격일등교 등 필요해"
"기타 학년, 온라인수업 주로 하되 등교는 보완적으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 감염자가 계속 있다는 게 확인된 만큼 등교개학 방식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입시로 인해 등교가 불가피한 고3의 경우 분반이나 격일 등교 등을 고민하되 나머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주로 하고 등교를 보완적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는 등교 개학에 대비하기 위해 급식실 내에 투명 칸막이 560개를 설치했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사진=연합뉴스)

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는 등교 개학에 대비하기 위해 급식실 내에 투명 칸막이 560개를 설치했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사진=연합뉴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그동안 지역사회 내에서의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잠잠해졌는지, 잠잠하지 않았는지를 가장 걱정했었는데, 이번 사태로 지역사회 내에서 숨은 감염자들 이런 사람들이 계속 발병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는 우리 사회 내에서 이런 집단발병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암시하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 계속 감염자 있다는 걸 확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체가 다 모이게 되면 그 안에서 발병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각된다”며 “일부 교사들도 감염돼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단 고3이 학사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등교 개학의 방법은 바꿔야 될 상황이 온 것”이라며 “밀집도가 있는 반 같은 경우 분반을 한다든지 날짜를 하루 단위로 바꿔서 등교하거나 아침 저녁으로 나눈다거나 해서 밀집도를 확 떨어 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의 밀집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 특히 서울경기 지역 같은 경우에는 한 반에 30명도 안 되는 그런 부분들 대책을 더 강화해서 적용하지 않으면 학교 개학과 더불어 가장 치명적인 고3들에서 혹시라도 유행하게 되면 피해를 보는 학생들 같은 경우 상당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고3 외에 다른 학생들은 상당히 고민해야 한다”며 “온라인수업을 주로 하되 등교수업은 보완적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다만 유치원 학생들이나 초등학교 1, 2학년들에 대한 부분들은 교육전문가들이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더 다시 해 안전한 방법의 등교수업 방법을 찾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집단발병의 고리들이 연결돼서 집단발병들이 다른 데서 만약에 연쇄적으로 발생을 한다면 이건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면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돌아가지 않고는 지역사회 유행을 막을 수가 없다”며 이번 주 추가적인 집단에서 환자들이 한두 명씩 나온 집단에서 주변으로 확산되는 형태가 확인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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