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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한 코로나, 힘 닿는 데까지 돕겠다”... 김정은 구두친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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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국빈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국빈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두친서를 보내 “중국은 북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7일 보낸 구두친서에 대한 답신에서 “중국은 북한의 필요에 따라 힘이 닿는 한 (방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 등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나는 북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김 위원장과 함께 양당ㆍ양국의 관련 부문이 양측의 중요한 공통인식을 잘 실천하도록 이끌고 싶다"고 했다. 또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 협력을 심화해, 신시대 북중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도록 이끌고 싶다”면서 “지역 평화ㆍ안정과 발전ㆍ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구두친서에 대해서도 “따뜻하고 우호적인 구두친서를 받게 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던 2월 초 김 위원장이 위문서한을 보내고 지원금을 제공한 데 대해 “중국에 대한 북한의 깊고 두터운 우정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중 간 전통적 친선의 견고한 토대와 강력한 생명력을 생생히 표현했다”고 밝혔다.

앞서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시 주석에게 보낸 구두친서에서 "총서기 동지(시진핑)가 중국당과 인민을 영도하여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9일에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축하하는 전문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중ㆍ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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