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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 “패배의식 씻어내는 게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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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을 이끌어갈 새 원내대표에 영남 중진 주호영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주 의원은 당선 일성으로 “패배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 신임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새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바닥까지 왔다. 앞으로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 사라질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배의식을 씻어내는 게 가장 급선무”라며 “한분 한분이 전사라는 책임감 가지고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당 재건을 다짐했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나선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여의도에 방 하나 얻어 우리당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년 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통합당 당선자들의 투표 결과, 주호영·이종배 의원이 59표를 얻어 권영세·조해진 의원을 제쳤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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