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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5·18 지방공휴일’에 지역사회 동참 호소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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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발표.. “공공기관·기업 휴무 참여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8일 담화문을 통해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에 각 기관·단체와 기업 등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5월 18일 하루 만큼은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이들과 함께 사적지 등을 돌며 정의로운 광주의 역사를 체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지방공휴일로 지정했다”며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일상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18일이 지방공휴일 조례 적용 대상인 공무원들만 쉬는 날로 인식되지 않고, 5개 구청과 공공기관, 기업들이 휴무와 휴업에 동참해줄 때 지방공휴일 지정 취지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시의회가 조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5·18 기념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시행 규칙을 마련했다. 올해 40주년 기념일부터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사업소, 광주시의회 소속 공무원은 쉴 수 있다.

5개 자치구는 단체장, 교육청과 학교는 각각 교육감과 학교장의 판단으로 휴무할 수 있다. 민간 기업·단체는 휴무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대표 등의 판단에 따라 휴무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시장은 “5·18 40주년을 맞이해 과거의 5·18에서 미래의 5·18로, 광주의 5·18에서 세계의 5·18로, 울분과 분노의 5·18에서 화합과 발전의 5·18로 승화해 나가야 한다”며 “지방공휴일 지정은 그 뜻과 의지를 결집하는 출발점으로, 5·18 진상규명을 이뤄내 5·18정신이 세계인들에게 민주·인권·평화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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