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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세먼지 시즌제]④전기·수소차로 배기가스 줄이는 서울시

이데일리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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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기차 1만대 공급 목표
최근 10년 보급 절반 수준…구매보조금↑
수소차 2022년까지 4300대 보급 계획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경제 활성화나서
박원순 서울시장 관용차인 수소차.(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관용차인 수소차.(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전국에서 일 평균 유동 인구가 가장 많고, 차량 이동이 많은 서울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1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시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보급한 2만83대의 5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805대 △화물차 1600대 △이륜차 1775대 △택시 700대 △버스 120대 등이다. 시는 이를 발판으로 2022년까지 전기차 총 8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투입하는 구매보조금 예산은 총 1423억원. 차종별로는 승용차 1055만~1270만원, 화물차(소형) 2700만원, 이륜차(경형) 150만~210만원이다.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 후 전기차로 대체 해 구매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전년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 후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에는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중교통도 대기오염 물질이 없는 전기 자동차로 바뀌는 추세다. 올 3월 현재 택시 62대, 시내버스 13대가 전기차로 운행 중이다. 시는 올 6월부터는 마을버스까지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래자동차인 수소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4354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 물량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보급한 물량(584대)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가 해결하지 못하는 출력과 운행거리, 충전시간 등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대량 생산의 어려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비용, 비싼 차 가격 및 관리비용 등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 1위인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잡기로 했다. 박 시장도 선제적인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기존 전기차로 이용하던 관용차량을 수소차로 바꿨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수송(교통)분야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를 차지한다”며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전기·수소차 공급 목표.(서울시 제공)

서울시 전기·수소차 공급 목표.(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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