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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등교 시차제’ 도입…반세기 만에 부활하는 2부제 수업

중앙일보 김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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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학급별 오전·오후반 운영
책상 띄우고 이동수업 최소화
세종에서 ‘등교 시차제’가 실시된다. 1980년대까지 교실에 비해 학생 수가 많아 시행됐던 ‘2부제(部制) 수업’이 부활하는 셈이다. 세종시교육청은 6일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이나 학급별로 등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시차제를 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선 학교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등교 시차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6일까지 세종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4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로 많다.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45명(97.8%)이 완치됐다. 하지만 세종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10만명 당 발생자 수는 13.4명으로 대구(281.4명)·경북(51.3명) 다음으로 많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다른 시·도보다 강도 높은 등교 수업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또 교사가 수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원격(온라인)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 등을 조만간 결정해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학생 좌석도 최대한 거리를 띄우고,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모둠형 좌석 배치는 금지한다. 이동 수업은 최소화하고 학습 도구 공동 사용도 제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 때 좌석을 한쪽으로 배치해 동시 급식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식사 시간에 대화를 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직원 등 직접 이용자와 관리자 외에는 당분간 기숙사 출입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세종시는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13일 고3 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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