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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언제 등교하나” 학교·교육청에 문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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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교육부 방침과 달리 ‘조정 가능’ 발표에 혼란
대구시가 교육부 방침과 달리 각급 학교의 등교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발표해 교육현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6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이 전날 대시민 담화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는 상황에 맞게 등교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시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학교와 교육청에 학부모들의 실제 개학 날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13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한다고 발표했다. 고2·중3·초1~2는 20일, 고1·중2·초3~4는 27일, 중1·초5~6은 6월1일 등교하기로 했다.

하지만 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교육부 방침과 달리 대구는 등교 시점을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해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권 시장 발표 직후 지역 교육청과 학교 등은 “언제부터 등교하느냐”는 문의가 빗발쳐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중3 아들과 고2 딸을 둔 김정숙씨(48·수성구)는 “민감하고 중요한 등교 시점을 교육부 따로, 대구시 따로 하면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면서 “이런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게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문제는 대구시가 민감한 등교 시점을 발표하면서 대구시교육청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구시교육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아직 교육부 방침에서 변경된 것은 없다”면서도 “대구지역만 등교 연기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교육부에 질의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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