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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올라도 괴리율 270%… 원유 레버리지 ETN 또 거래정지

아주경제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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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으로 6일 거래가 재개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다시 거래가 정지됐다. 정상수준을 벗어난 괴리율이 좁혀지지 않아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은 전 거래일 대비 59.84% 오른 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각각 41.94%, 8.00% 올랐다.

반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 거래일 대비 13.77% 내린 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정지 기간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음에도 괴리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기초지표 가치 대비 시장가격의 괴리율이 급등하면서 매매가 정지됐다가 이날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재개됐다.

유가가 상승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괴리율이 여전히 높아 오는 7일부터 3거래일간 또 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단일가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3거래일간 거래를 정지하는 방식으로 괴리율 대응 기준을 강화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 활동 재개와 이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은 270.3%,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 265.9%에 달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이날 종가 기준 괴리율은 각각 187.8%, 81.1%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유동성공급자(LP)를 통한 가격 조절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는 3거래일 후 거래가 재개가 이뤄져도 가격 급락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위기…원유 둘 곳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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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paperkiller@ajunews.com

양성모 paperkill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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