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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주전 못해"...오언 레알행 부추긴 캐러거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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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이클 오언이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배경을 공개했다. 절친의 도발이 그 이유다.

오언은 2000년대 초반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1997/98, 1998/99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거, 2001년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지만, 200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커리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6경기를 뛰며 15골 3도움을 기록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경기 수에 비해 출전 시간이 적었다. 호나우두, 라울 곤살레스 등에 밀려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리버풀이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겼다. '배신자' 낙인이 찍힌 오언은 아직까지도 리버풀 팬들의 미움을 받고 있다.



리버풀에서 잘 나가던 오언이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팀의 오퍼 외에 다른 이유도 있었다. 오언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 소속으로 미국에서 프리 시즌을 소화하고 있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막 부임했을 때였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캐러거와 같은 방을 쓰고 있었다. 어느 날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너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캐러거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캐러거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말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말은 내 결정에 불을 붙였다. 캐러거의 말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오언은 "행복한 고민이었다. 잠을 자지 못했다. 리버풀에 있는 사람들을 등지도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난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 클럽에서 태어난 것과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하면서도 "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거절했다면, 60년 동안 후회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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