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등교개학 앞서 "급식 식자재 전반적 점검" 주문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급식 식자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주문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교육감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이들 먹을거리를 정비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아이들 건강과 환경보호에서 문제가 있으면 학교급식 식자재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서부터의 입맛이 평생 식습관을 좌우하는데 세계보건기구가 위험한 음식물이라고 지정한 것까지 아이들에게 계속 먹여야 하겠느냐"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먹을거리를 정비하는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숯불 구이류, 햄·소시지 등 가공육류, 기름에 튀긴 식품, 설탕에 절인 과일류, 과자류, 통조림류, 간편식,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을 세계 10대 불량식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개인정보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식하지 못한 채 타인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며 "교육연구정보원은 물론 단위학교에서도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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