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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4선 권영세, 원내대표 출마 “한번도 가보지 않은 야당의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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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4선)이 6일 조해진 당선인(3선)과 한조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서울 용산,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인 조 당선인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권 당선인은 친박(근혜)계, 조 당선인은 새누리당 시절 유승민 원내대표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비박계다. 지역과 계파를 배분해 의원들의 표를 다수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 연합뉴스


권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야당의 길을 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여당은 180석에 이르지만, 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합쳐도 103석인 현실을 거론했다. 권 당선인은 “언론과 사법부를 비롯한 사회적 운동장도 바닥부터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권 당선인은 국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가치와 정책의 기준을 ‘국민’에 두겠다. 소통과 공감을 당 운영의 으뜸가는 원칙으로 세우겠습다”며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청년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일에 당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180석 여당을 막을 길은 국민들의 힘이라는 것이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조해진 당선인은 2020년을 당 재건의 ‘골든타임’으로 정하고, 2022년에 이기는 야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번 원내지도부 선거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라며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낮은 곳으로, 밑바닥으로, 무릎으로 걸어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오른쪽)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오른쪽) 연합뉴스


조 당선인은 여당을 강력 저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여당이 거대의석이 아니라 탱크로 밀고 들어온다고 해도 우리는 목숨을 걸고 막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을 대신해서 국정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박순봉·김상범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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