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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착취물` 손정우 父 "美송환 가혹" 탄원서

매일경제 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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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24·구속) 부친이 법원·법무부에 "미국 송환은 가혹하며 한국에서 중형을 받도록 해달라"며 탄원서를 냈다. 웰컴투비디오는 세계 최대 규모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손씨 부친은 범죄인 인도 심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에 A4 용지 3장 분량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탄원서에 "성범죄를 마구 다루는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는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본인과 가족에게 너무나 가혹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도 (미국 송환은) 너무 과한 것이며 한국에서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탄원을 올리기도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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