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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 마시는 코알라… 목마르면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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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따로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동물 코알라가 갈증을 해결하는 방법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46마리의 코알라를 관찰한 결과 이들은 나뭇잎을 섭취하면서 얻는 수분뿐 아니라 나무 표면을 주기적으로 핥으면서 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무 표면을 혀로 핥아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 호주 코알라의 모습. 가디언 캡처

나무 표면을 혀로 핥아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 호주 코알라의 모습. 가디언 캡처


시드니대에서 생태학을 연구중인 발렌티나 멜라는 “코알라는 야생에서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있다”면서 “코알라가 물을 마실때는 종종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이거나 병에 걸리는 등 이상 행동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알라는 신비로운 동물이다. 20시간 이상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잠을 자고 밤에만 활동한다”며 “생의 98% 이상을 자신이 섭취할 잎이 있는 나무에 매달려 생활하며 땅에 내려올 때는 먹이가 부족해 다른 나무로 이동할 때 아니면 짝짓기할 때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코알라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마시지 않는다’(no drink)를 의미한다. 오랜 시간 코알라가 왜 물을 마시지 않는지, 수분섭취는 어떻게 하는지 등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이 해결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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