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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라임 사태에 화들짝…펀드에서 돈 빼는 개미들

아시아경제 권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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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투자자에게 대규모 손실을 입힌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의 공모·사모펀드 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21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말 27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매달 감소해 지난 9개월 동안 5조원이 증발했다.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잔액도 3월 말 8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금리 연계 DLF 손실 사태가 널리 알려진 지난해 8월 말 약 90조원 대비 5조5000억원 쪼그라든 규모다.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잔액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올해 1월 말까지 5개월 동안 꾸준히 줄어들다가 2월 소폭 늘어난 뒤 3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법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3월 말 392조2000억원, 공모펀드 판매잔액은 10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대비 각각 43조6000억원, 4조원 증가했다.


개인투자자 대상 펀드 판매가 공·사모 구분 없이 감소한 것은 해외 금리 연계 DLF 손실 사태와 라임운용 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를 기피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들도 소비자보호 보다 비이자수익 창출에 치중해 왔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펀드 판매에 이전보다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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