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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둘러봐도…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들 ‘수도권 짝꿍’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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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코앞 ‘정책위의장’ 변수
영남 후보들 ‘탈영남’ 고심 중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들이 ‘수도권 정책위의장’ 구인난에 빠졌다. 4·15 총선에서 ‘영남 정당’으로 쪼그라든 통합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오는 8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4일 현재 이명수·김태흠·주호영 의원 등이다. 장제원 의원, 서병수·권영세·조해진 당선인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경선을 나흘 남겨둔 시점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는 데는 마땅한 ‘짝꿍’을 찾지 못한 이유도 있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 선거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한 조로 팀을 이루는 러닝메이트 제도로 치러진다. 보통 영남권 원내대표 후보는 비영남권인 수도권이나 충청·강원에서 정책위의장 후보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엔 수도권 참패로 영남권 원내대표 후보들이 정책위의장으로 짝을 맞출 만한 비영남권의 재선·3선 의원은 11명에 불과하다. 수도권으로만 한정하면 박성중·김성원·송석준·유의동 의원 4명밖에 없다. 통합당이 쇄신하려면 ‘영남 정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하고, 그러자면 수도권 출신 원내 지도부 구성이 절실하다.

이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5선 주호영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역 안배를 고려해 TK(대구·경북) 지역 바깥 인사로 가닥은 잡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가 될 만한 의원들에게) 전화를 계속 돌리고 있다”며 러닝메이트 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출마를 준비 중인 영남권의 한 원내대표 후보자도 “비영남권 지역에서 선수와 철학을 맞춰가며 찾아야 하다 보니 마땅한 러닝메이트가 없어서 출마 선언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영남권 원내대표 후보들은 경선 러닝메이트 물색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이명수(충남 아산갑)·김태흠(충남 보령·서천) 후보는 조만간 영남 출신 정책위의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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