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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등교수업...학부모·교육계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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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다음 주 13일부터 등교…학부모 "환영"
중간고사·학생부종합전형 등 입시준비 본격화
'제2의 싱가포르 사태' 나올까 우려의 목소리도
[앵커]
온라인 개학한 지 두 달여 만에 등교수업 일정이 정해지자 학부모들은 반가움과 걱정을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이제 입시전략을 짤 수 있고, 돌봄 부담도 줄었지만, 혹여나 코로나19가 다시 퍼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김지환 기자가 직접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고3 수험생에게는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등교 수업.


학부모들은 한 시름 덜었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중간고사, 학생부 종합전형 등 입시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성주 / 고3·중1 학부모 : 중간고사를 보느냐 안 보느냐에 따라서 기말고사가 1학기 내신을 다 차지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어서 더 늦춰질까 봐 걱정이 됐었어요.]


그동안 가정에서 하는 원격수업에 한계를 느끼고 돌봄에 지친 학부모들도 홀가분함을 내비쳤습니다.

[정미현 / 초5 학부모 : 등교를 못 했을 때 (서로)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다 보니 (등교수업이) 가장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아주 환영하는 뉴스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방역한다 해도 싱가포르처럼 자칫 등교수업이 제2의 대유행을 불러올 수도 있어서,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김정연 / 중3 학부모 :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한 학급당 학생 수가 꽤 많거든요. 30명이 넘어가요. 그 아이들이 한곳에 모여서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아이들이 학교에서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킬지 걱정입니다.

[김지수 / 초3 학부모 : 아이가 어리다 보니까 솔직히 좁은 교실 안에서 2m 거리 두기가 안 될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인 거죠.]

교육계 역시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등교수업 방식을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했는데, 자칫 방역에 허점이 생기면 학부모 민원만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년별로 등교수업 일정이 달라서 선생님들이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을 동시에 준비하고, 방역관리까지 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입니다.

[조성철 / 한국교총 대변인 : 방역에 대한 무한책임까지 지게 될 경우 너무나 큰 고충과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런 부분을 정부와 교육 당국이….]

교육계는 정부가 약속한 매뉴얼 외에도 유증상자 판단과 단계별 조치까지 명료하게 알려줘야 등교개학 혼란을 제대로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YTN 김지환[kimk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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