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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 비밀노트](260)김세영의 낮은 탄도 샷 | 어드레스부터 왼발에 체중 80% 두고 스윙

매경이코노미 조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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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세영(27·미래에셋)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빨간 바지 마법사’ ‘역전승’ ‘장타’ ‘몰아치기’ 등이죠. 골프팬에게 짜릿함을 느끼게 하고 한번 불붙으면 좀처럼 말릴 수 없습니다.

김세영은 최근 두 가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과 ‘제자리 회전 스윙’입니다. 먼저 낮은 탄도 아이언샷을 한번 볼까요.

“원래 볼 탄도가 높고 약간 드로성 구질이다. 하지만 높은 탄도의 샷만으로는 바람이 부는 날 효과적으로 그린을 공략하기 어려웠다. 이전에도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을 잘 치기는 했지만 임시방편적이어서 제대로 된 ‘낮은 탄도 아이언샷’ 기술을 몸에 익히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전까지 김세영은 탄도를 낮추기 위해 ‘핸드 퍼스트’ 자세를 만들어서 샷을 했습니다. 임팩트 순간 아이언 헤드보다 손이 앞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언 헤드 로프트각이 낮아집니다. 헤드가 좀 더 수직으로 서는 거죠. 보통 러닝 어프로치를 할 때 핸드 퍼스트를 하고 웨지 헤드 각도를 세워서 치는 것을 상상하면 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힘이 잘 실리지 않았고 거리 손해를 볼 때도 많았다”고 말하네요.

어떻게 고쳤을까요. 김세영은 “어드레스할 때 왼발에 체중을 80%가량 먼저 실어주면 준비는 끝난다”고 강조합니다. 볼을 평소보다 볼 1개 정도 오른쪽에 두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임팩트 때처럼 체중을 왼발에 많이 두고 스윙하면 볼에 힘을 실어주기도 좋고 몸에 흔들림이 줄어들면서 정교하게 칠 수 있다”고 비결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임팩트 이후 동작이 더 중요합니다.


“임팩트를 한 뒤 평소처럼 오른손이 왼손 위로 덮이는 ‘릴리스 동작’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팩트 때 만들어진 모양 그대로 왼손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해야 볼을 낮게 치면서도 볼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임팩트 이후 손 모양을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손목이 풀리면 안 된다.”

‘볼을 친 뒤 상체가 앞으로 밀려나가는 동작’을 막는 방법도 알려줬습니다.

김세영은 “ ‘제자리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 큰 미스가 없고 꾸준하게 좋은 샷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자리 스윙 느낌 포인트도 있습니다. “체중 이동은 양발의 안쪽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임팩트 이후 바로 돌아주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백스윙 톱의 위치를 평소보다 조금 더 높게 하면 몸이 앞으로 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6호 (2020.04.29~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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