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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갈 곳 없어졌다…'수거 대란' 우려

SBS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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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수출이 안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재활용 수요도 줄었기 때문인데, 이대로 가면 며칠 안에 수거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아파트 140만 세대가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이 모이는 경기도의 회수·선별장입니다.

지금은 평소의 10배 넘는 양이 이곳에 쌓여 있습니다.


현재 창고 저장 공간의 90% 정도가 차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1주일간 이 상태가 더 지속된다면 아파트에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적체 상황은 폐플라스틱을 사가는 재활용 가공 업체들이 거래량을 급격히 줄이면서 발생했습니다.


무역 시장이 코로나19로 얼어붙으면서 수출 길이 급격히 막혔기 때문입니다.

[김서원/재활용 회수·선별 업체 이사 : (코로나19 발생하고) 물량이 15% 늘어난 상태에서 지금 나가는 게 기존에 나가는 것보다 현재 50% 이상 줄어서….]

재활용 쓰레기가 회수·선별장에 쌓이다 포화 상태에 이르면, 당장 가정집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옮겨놓을 장소가 없게 됩니다.


[재활용 수거·운반업체 대표 : 재활용 수거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폐기물이라는 즉 쓰레기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란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합니다.]

환경부는 급한 대로 폐플라스틱을 대신 구매한 뒤 다른 장소에 보관하는 '공공비축'에 나설 방침이지만,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넘쳐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소화하기는 역부족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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