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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민주 원내대표가 유시민에게 고맙다고 한 이유

서울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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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처음 원내대표가 됐을 때 제 리더십의 기반은 취약했다. 혹자는 친문(친문재인)이 아니라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걱정도 했다. 그러나 끝날 때 가보니 할 일은 거의 다 했다는 평가하는 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유시민 선배님의 말씀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달 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의 방송에서 이 원내대표를 존경한다며 “저보다 젊긴 해도 배울 게 많은 분이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심이 없다. 우직하고 용기있게 할일을 해나가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임기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로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꼽았다. 그는 “작년 11월 말 (미래통합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마지막 협상 기회가 있었는데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노숙 단식에 돌입하면서 협상의 문이 닫혔다. 결국 태극기 부대와 극우세력이 국회에 난입하는 모습을 보고 단호해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꼭 처리됐으면 하는 법안으로는 국민 취업 지원제도 관련 법안,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 과거사법, 해직공무원 관련 특별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국가보안법은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고 이미 이야기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위성교섭단체화 가능성에 대해 “위성정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까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행보와 관련, “저부터 이등병의 자세로 코로나 2차 경제 대전의 전선에 다시 임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잘 성장하게 디딤돌이 되는 역할부터 찾아서 하겠다”고 밝혔다.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대개 이등병이 전당대회에 나가진 않으니깐요”라며 웃으며 선을 그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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