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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유가 폭락' 사우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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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등급 A1은 유지…"재정건전성 하방 위험 커져"]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1184원, 경유가 1018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1184원, 경유가 1018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면서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날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으로 촉발된 국제 석유 시장의 수요와 유가가 급락한 심각한 충격 탓에 사우디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S&P와 피치가 매긴 사우디의 국가 신용등급은 각각 'A-'와 'A'로 무디스의 등급이 이들 회사보다 1∼2단계 높다.

무디스는 사우디의 재정 적자가 지난해 GDP(국내총생산)의 4.5%에서 올해는 12%, 내년에 8%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23%에서 내년 말 38%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29일 사우디 재무부는 올해 1분기 사우디 정부 재정의 67%를 차지한 석유 부문 수입이 1288억리얄(약 41조70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낮아졌다고 밝혔다.


비(非)석유 부문 수입도 지난해 1분기보다 17%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3월 한 달 사우디의 외화보유고는 270억달러(약 33조원) 줄어 4640억달러(약 565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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